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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 스캔들 제2탄 : 아베 총리, '아키에(昭恵) 스캔들' 감추려고 북핵 위기감 조성

아키에 스캔들 제2탄

아베 총리, '아키에(昭恵) 스캔들' 감추려고 북핵 위기감 조성




졸고(아키에 스캔들 제2탄아베 총리, '아키에(昭恵) 스캔들' 감추려고 북핵 위기감 조성 」) 시사저널(No.1438, 2017.05.16)에 실렸습니다. 


모리토모 학원(森友学園)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泰典) 전 이사장이 아베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恵) 여사의 어떤 형태이든지 간의 관여 하에, 초등학교 부지로 쓸 국유지를 헐값으로 매입한 '아키에 스캔들'이 터진지 두달 가량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3월 23일 가고이케가 중의원과 참의원의 양원(両院)에서 증인신문을 받으며 최고조에 달했던 이 아키에 스캔들 소동은, 그 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의한 일본의 국가안보 이슈에 밀려 조용히 가라 앉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가 벌인 '누가 더 미친 놈인가' 하는 '군사게임'에서, 4월하순경 원자력 항모 '칼빈슨'까지 동원한 트럼프에게 일단은 바이(軍配: 심판이 승자의 손을 들어주는 판정)가 올라가는 듯한 국제정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한숨 돌릴 수 있는 국제정세의 덕택인지, 일본은 제1야당인 민진당(民進党)이 4월 28일 가고이케 전(前) 이사장을 상경시켜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청문회를 열어 '아키에 스캔들'을 재(再)점화시키고 있습니다. 


아키에 스캔들을 그냥은 못 끝내겠다는, 명색이 제1야당인 민진당의 의지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일본의 대형연휴기간인 골든위크(GW: 올해는 4월 29일~5월 7일)가 끝나는 다음 날인 5월 8일과 그 다음날인 5월 9일에 중의원과 참의원에서는 아베 총리를 불러 집중심의(集中審議)를 펼칩니다. 야당은 아키에 여사도 참고인으로 소환하여 호되게 추궁하여 골든위크 직후의 정국을 야당 페이스로 끌고 가려고 잔뜩 벼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검찰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있고, 내각의 간섭을 받지 않는 독립기관인 회계검사원(会計検査院)도 재무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가에 한바탕 폭풍이 불어닥칠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지만, 글쎄요~, 아키에 스캔들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어떻게 막이 내리게 될지, 한번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일본 재무성이 아키에 여사의 심중을 헤아려서 모리토모 학원 측에 '특례(特例)'로서 물심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일본의 봉건영주형 다이묘(大名)문화에 연원하는 '손타쿠(忖度) 문화'가 빚어낸 일본의 현대적 비극이라고 논평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키에 부인이 어떤 형태로든지 이번 일에 '관여'를 했고, 그로부터 재무성 측이 아키에 부인에게 '손타쿠'(忖度: 상대방 즉 아키에 여사의 심중을 헤아려 상대방의 뜻이 이뤄지게 조치함)를 해 주었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손타쿠'는 '쓰나미'라는 말처럼 이미 국제적인 용어가 되어 버린 인상입니다.  


"아래 놓치면 후회하십니다!"   

    


            

                                 




↑ 시사저널 2017.05.16 VOL.1438 CONTENTS


↑ 시사저널 2017.05.16 VOL.1438 표지  

                                                                           

 아베 총리, '아키에(昭恵) 스캔들' 감추려고 북핵 위기감 조성

   → http://blog.naver.com/inishie91/220999966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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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총리는 아키에 부인을 대동하여 4월 27일~30일의 나흘간에 걸쳐 러시아와 영국을 방문했다. 사진은 4월 30일 오전 하네다(羽 田) 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사진:共同通信社. 아베 총리는 골든위크의 기간 중 연휴외유(連休外遊)를 하며 모리토모 학원 문제로부터 도피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즉 ‘도피외유’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