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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앞에 놓인 암초 : 스리랑카・인도・미얀마 등 주변국 '부글부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앞에 놓인 암초 : 스리랑카・인도・미얀마 등 주변국 '부글부글' 




졸고(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앞에 놓인 암초 : 스리랑카・인도・미얀마 등 주변국 '부글부글' )가 이코노미스트(중앙일보의 고품격 경제 주간지, No.1386, 2017.6.5)에 실렸습니다. 

  

중국의 ’철도주권(一帶)‘과 '해양주권(一路)', 즉 팍스 차이나(Pax China)의 야망을 담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의 2017년 포럼(5월 14~15일)이 막을 내렸고, 시진핑은 2019년에도 일대일로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의욕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 이 '일대일로' 전략을 실행하는 데 있어, 스리랑카, 미얀마, 필리핀, 몽골 등 ‘저개발 국가’들과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가운데 갈등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호르뮤즈 해협을 빠져 나와 말라카(Malacca) 해협을 통과하여 남중국해로 항행(航行)하는 도중의 ‘중간기착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섬인 스리랑카는, 지금 중국의 식민지화되고 있으며, 스리랑카 국민들이 그에 반발하자, 인도의 모디 총리가 나서서 스리랑카를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 지역의 국제전략은 첫째, 스리랑카를 축으로 하여 인도양, 페르시아 만, 그리고 미얀마와 태국의 서부 해안 등을 해상교통로로 잇는 '진주 목걸이' 전략을 실시하는 일이고, 둘째, 일대일로의 중요한 루트(root)가 되고 있는 바로 이 스리랑카를, 인도에 대적하기 위해  ‘쿠바화(Cuba化)’하는 일입니다. (블로그 맨 아래 '잠깐 一言' 참조)


인도와 중국은 국경이 맞닿아 있고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언제나 주도권 싸움을 벌여 왔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스리랑카를 '쿠바화'하여 인도의 목덜미를 움켜 쥐려고 해 왔던 것입니다. 

스리랑카를 놓고 인도와 중국이 벌이는 필사의 쟁탈전을 아래 '이코노미스트' 기사 본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중국과 미얀마의 마찰도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얀마의 서부 항구도시 챠우퓨(Kyaukpyu)에서 중국대륙으로 직접 2400km의 파이프라인(가스와 원유 수송)을 뚫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중국은 말라카 해협을 통해 가는, 멀리 돌아가는 길을 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미얀마와의 합의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얀마 주민·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참조).  

아웅산 수치(71) 국가고문(사실상 대통령)도 실정에 가까운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저항하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힌갸(Rohingya) 족(族)을 진압하기 위해 중국의 무력을 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웅산 장군의 이름과 후광으로 출세하여 국가고문이 된 수치가 자기 국가내의 소수민족을 탄압하기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는 일을, 국제사회는 그다지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으로부터 약속받은 20조원(\)이 넘는 돈을 믿고 ‘두테르테노믹스(Dutertenomics)’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습니다. 두테르테는 지금 사회기반을 확충하고 각종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만들고 또 만들고 마구 만들라(Build, Build, Build)”라고 하는 두테르테의 캐치프레이즈가 요란합니다. 그러나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영토를 중국에 '팔아 버린' 두테르테에 대해 필리핀 국민들의 감정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또한 필리핀의 민간투가 따라주지 않으면, 사회기반과 인프라 투자는 결국 국가의 부채로 남게 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채무만 늘게 된다는 이야기이지요.


마지막으로 몽골입니다. 몽골도 중국정부가 많은 자금을 융자(融資)해 주어 숨통을 튼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돈을 대 준 대가로 몽골의 정치와 종교에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벽에는 "중국의 스탠다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첨병이 되라"는 횡단막이 붙어 있습니다. 한 때 영미(英美)가 한 나라의 문명화(civilization)의 여부와 수준을 따질 때 그들(英美)의 스탠다드를 받아 들였는지 아닌지를 척도로 삼았듯이, 중국도 영미의 흉내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중국은 달라이라마 14세가 몽골을 방문하는 일을 절대 금지시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반수 이상이 불교도인 몽골에 있어 중국에 대한 불만과 원성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과연 앞으로 얼마나 호응을 얻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대일로 없이도, 기존의 물류 수송망(網)이나 무역로(路)로도 지금 현재 전세계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 중국에 있어 더 급한 일은 외국에 자금을 투입하는 일대일로 확장이 아니라, 중국의 내륙지방을 개발하여 빈부 격차를 줄이는 일일 것입니다. 아직 몇 년까지는 중국경제가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르나, 그 몇 년이 지났을 때의 대비는 아직 안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이코노미스트' 본문 기사에서, 속 시원하게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놓치면 절대 후회하십니다!" (영화평론가 정영일 선생의 말)  


 











↑ 이코노미스트(중앙일보의 고품격 경제 주간지) 2017.6.5  VOL.1386 CONTENTS


↑ 이코노미스트(중앙일보의 고품격 경제 주간지) 2017.6.5  VOL.1386 표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앞에 놓인 암초 : 스리랑카・인도・미얀마 등 주변국 '부글부글'   → http://blog.naver.com/inishie91/22101615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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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一言'


 중국의 해상 실크로드는, 스리랑카(노란색)를 축으로 하여 인도양, 페르시아 만, 그리고 미얀마와 태국의 서부해안 등을 해상교통로로 잇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시레인(Sealane)'이기도 하다. 


 중국은 미얀마의 서부 항구도시 챠우퓨(Kyaukpyu)에서 중국대륙을 잇는 2400km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이 건설되면, 말라카 해협을 통해 남-동중국해로 돌아가는 먼 길을 항행(航行)할 필요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