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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타격받은 일본 '아베노믹스'

브렉시트로 타격받은 일본 '아베노믹스'

(시사저널 2016.07.05-07.12 VOL.1394)



시사저널 이번 호(2016.7.5~7.12 vol.1394)에서는 졸필(拙筆: 브렉시트로 타격받은 일본 '아베노믹스')가 실렸습니다.

영국 유럽연합(EU) 이탈은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일본경제도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로 크게 요동쳤고, 그 여파에 지금 일본경제가 갇혀 버린 인상입니다.

아래 일독을 권합니다.

"놓치면 후회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시사저널 2016.7.5-7.12 VOL.1394 CONTENTS


시사저널 2016.7.5-7.12 VOL.1394 표지



'시사저널'의 지면 제약상 생략된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 부분입니다. '노컷판'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 


그런데 (주식시장을 부추기기 위해) 일본에서는 지금 10조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한창 논의되고 있다. 이 추가경정예산은 국내수요를 늘이고 일본경제의 성장률을 유지하기는 데 있어 효과가 있는 재정정책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28일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20조원(1.7조엔)이 넘는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금융정책에 있다. 6월 28일 경제재정자문회의에 참석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경단련 회장은, 24일 당일의 엔의 격심한 등락을 상기시키며, 외환시장에서의 엔의 '적정한 조정(適正化)'을 요구했다.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정책이라면 니치긴(日銀)의 '추가 금융완화'가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외환개입은 일본정부로서 그리 용이한 일은 아니다. 즉 엔고를 조정하기 위한 외환개입이라면, (경제적으로 미국에 의존되어 있다시피 한 일본경제인지라) 美 정부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미국의 '협조개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영국쇼크를 겪으며 달러 가치가 폭등하며 수출산업이 더욱 어려워져, 일본의 외환개입에 협조할 여유가 없다. 따라서 일본은 앞으로 엔이 치솟더라도 발만 동동 구르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거의 '프리 핸드'로 움직여왔던 구로다 하루히코 니치긴(日銀) 총재라 하더라도 뾰족한 수는 없는 듯하다.


6월 29일은 비틀즈가 일본을 첫 방문하여 부도칸(武道館)에서 공연한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 일본은 그 때의 비틀즈에 대한 열정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번화가에서는 그 날을 상기하며 "러브 미 두(Love Me Do)" "스토로베리 필즈 포에버(Strawberry Fields Forever)" "아이 원 투 홀드 유어 핸드(I Want To Hold Your Hand)" 등이 울려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저 노래가 크게 울려 퍼질수록, 일본이 경제위기 탈출을 위해 미국의 손을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더욱 애절하게 느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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